안녕하세요. 연서버에서 영술사를 시작해 천령(635)까지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직업 밸런스 개편이라는 코너가 생긴 만큼, 영술사 직업에 대한 개선사항을 몇 글자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참고) 천마령(7차)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풍문으로는 들었지만 제가 아직 6차(635)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그동안 들은 부분만을 적겠습니다.
1. 오류(버그), 편의성 개선사항
(1) [버그] 도깨비폭격 씹힘 현상 : 510레벨 이후 7차 전까지(혹은 이후까지?) 영술사는 사냥을 도깨비폭격이라는 스킬을 이용해 사냥을 합니다. 따라서 영술사의 주력스킬은 도깨비폭격에서 씹힘 현상이 나타나면 사냥에 큰 지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요괴보호에서 보호막을 갈아끼우는 작업을 하는 순간 스킬이 씹히면 그 즉시 사망합니다. 따라서 도깨비 폭격이 씹히는 현상은 영술사에게 매우 치명적이고, 그래서 반드시 개선을 해야 할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직 7차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화마질주, 화요신권 등의 스킬에도 씹힘 현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같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2) [버그] 행동조합 씹힘 현상 : 영술사는 스킬 구성의 특성상 행동조합을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냥 중 요괴보호를 갈아 끼워야 하는 상황에서는 빙의해제, 괴선, 수호승, 요괴보호, 공격스킬 등을 한 순간에 써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 행동조합을 사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행동조합이 가끔씩 씹힐 때가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러한 씹힘 현상이 요괴보호를 갈아 끼우는 순간에 발생하면 캐릭터는 거의 사망합니다. 이러한 부분도 교정되어야 합니다.
(3) [편의성] 스킬 사용의 유연성 : 영술사의 사냥 방식은 도깨비빙의를 이용한 시즈사냥과 대장군빙의를 이용한 무빙사냥이 있습니다. 또한, 한 사냥터 내에서 여러 빙의들을 돌려가며 써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며, 빙의를 해제한 영식상태에서 써야 하는 스킬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빙의를 계속 했다가 풀었다가 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장군 상태에서 도깨비 폭격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등의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적어도, 빙의상태에서 영식 스킬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도깨비 모드에서도 요괴보호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최소한 요괴보호만이라도 빙의상태에서 쓸 수 있게 해야합니다.)
("천인도 창조를 찍으면 개조 스킬을 못쓰지 않는가"라고 반박할 수도 있지만, 천인의 창조, 개조, 지배는 각각이 완성된 매커니즘(트리)입니다. 영술사의 상황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4) [편의성] 요괴보호 : 요괴보호에 관해서는 말할 부분이 많기에 아래에 나누어서 서술합니다.
- 요괴보호는 다른 생존기들과 다른 매우 독특한 발동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보호스킬을 쓴 다음에 적을 한 대 때려야 보호막이 생성된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이 영술사에게 매우 큰 불편으로 다가옵니다. 그나마 던전 앞에 허수아비가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런 것이 없는 곳에서 보호스킬을 만들려고 던전에 들어가면 입장 즉시 사망합니다. 사실, 생존기의 발동 조건이 이렇게 까다로운 직업은 오직 영술사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요괴보호가 이러한 불편요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사기적인 성능을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요괴보호의 발동 조건은 상당히 불합리하며, 요괴보호 또한 다른 직업의 생존기(마력방패, 영기방패 등)과 동일한 매커니즘으로 발동되어야 합니다.
- 두 번째는 요괴보호의 리필에 관한 부분입니다. 가령, 주술사의 마력방패의 경우, 마력방패가 걸려 있는 상태에서도 다시 마력방패를 리필할 수 있고, 그래서 나름의 안정성을 갖습니다. 그런데 영술사의 경우 리필이 불가능합니다. 즉, 요괴보호를 리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풀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데, 요괴보호의 발동 조건을 고려하면, 리필하다 죽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물론, 영술사의 요괴보호를 아무런 조건 없이 마력방패처럼 리필하게 해주면 영술사는 거의 무적이 되기 때문에, 리필을 하게 해 주는 대신 쿨타임을 조금 길게 주는 방법 등을 이용해서 리뉴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성능 차원의 개선사항
(1) [성능] 대장군 빙의의 스킬 리뉴얼 : 영술사의 사냥 특성상 시즈사냥은 도깨비 빙의를, 무빙사냥은 대장군 빙의를 이용합니다. 사실, 도깨비 빙의를 이용한 시즈사냥에서는
영술사의 성능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장군빙의를 이용한 무빙사냥에선 문제가 심각합니다. 특히, 화염쓸기, 화염정권
이 두가지의 스킬이 문제입니다.
- 화염쓸기의 경우는 범위가 문제입니다. 차사는 논외로 친다고 해도 천인의 경우 자아파괴(690특성이후)의 (넓은 범위를 가진) 범위기를 난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술사의
대장군 빙의에서 그나마 범위가 넓은 화염회격 스킬은 쿨타임이 10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염쓸기의 범위가 좁은 것이 사냥에 상당한 지장을 줍니다. (실제로 무빙사냥터에서
영술사는 무쓸모 취급을 받죠). 화염쓸기의 경우 기술특성에 2회 공격을 하면 범위를 3X2로 적용시키는 성능이 있는데, 이를 바꾸어서 화염쓸기의 기본 공격 범위를 3X2로 해야
합니다. 기술특성으로는 예를 들면, 후방도 공격 등의 특성을 부여하면 됩니다.
- 화염 정권의 경우 쿨타임이 없는 대신 마력 소모량이 엄청난데다가 범위까지 좁습니다. 제가 직접 겪에본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씀은 못드리지만, 고레벨 영술사가
무빙사냥을 할 때에는 정권이 주력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권이 이렇게 하자가 심하면 사냥을 못합니다. 사실 제가 문제삼는 부분은 마력소모 보다도
범위입니다. 범위때문에 사냥 시 자꾸 빗나가는 일이 허다하며, 그래서 마력흡수도 불가하며, 이 부분이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물론, 쿨타임이 없는 상태로 범위만 대폭
늘려달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쿨타임을 2~3(많으면 4)초 정도 주더라도 범위를 기존의 2X4에서 3X3이나 3X4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성능] 괴선빙의의 무쓸모 : 실제로 영술사로 플레이하다 보면 괴선빙의를 쓰는 일은 봉래산에서 요괴보호를 갈아 끼울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그 때도 수호승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킬 구성을 보면 괴선빙의는 파티사냥에서의 버퍼역할을 생각하고 만든 것 같은데, 요즘 사냥터들은 격수들이 모두
움직이고 이동하면서 사냥합니다. 그러므로 토템처럼 땅에 박아놓는 형태의 버프는 활용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괴선빙의는 어떻게
리뉴얼을 해야 할지 감도 잘 오지 않습니다. 가령, 토템이 플레이어를 따라다니게 한다던가 등의 간단한 방법만이 생각나네요. 아니면 보스 몬스터를
잡기에 유용할 정도로 디버프를 강하게 걸어준다거나 하는 방법(예를 들어, 피흡 무시를 강하게 부여한다.)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상태의 괴선빙의는 쓸모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문제 이외에도 영술사는 매우 많은 문제점(요괴질주(이속증가) 문제라던가.., PK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라거나..)들을 안고 있는 직업이고, 그 문제의 심각성은 지금의 전사, 주술사 등과 비교했을 때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심각하며 시급합니다. 영술사가 출시한지 1달(?)정도만에 바로 묻혀버리고 버려진 데에는 그만큼 치명적인 성능의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은 다른 문제점들보다 정말 심각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