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시인] 성숙재(成熟材)20번째 해를 넘긴 나무만이 성숙재라는 이름을 갖는다육중한 몸으로 발아를 짓누르던 땅을 가르고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참던 숨 뱉어내고미처 마저 헐떡이지도 못하다자그마한 나무가 되었을 때부터나무는 자기 자리를 지켰다 진딧물이 온 살갗에 들러붙어 땀을 낼 때외마디 소리 없이 추락해버리는 잎들을 마주해야 했을 때줄기의 푸른 색감마저 앗아
지금 나이 스물아홉살이 되어
가정이 생기고 배우자가 생겼네
옛날 어릴적 친구들과 PC방에
다같이 달려가 자리를 차지하고
고렙 친구와 함께 사냥을 하며
비싼 아이템을 자랑했던 시절
아무래도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좋구나
더 이상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20주년이 되어
그때를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었네
96 16 36.. 01전화비 8만원에 등짝 내어주고 시작된 너와 나의 인연그 동안 나를 떠나버린 많은 게임들 중에홀로 나의 곁에 있어준 너너 없이 못 살진 않겠지만나 살기가 싫어질것 같으니까너 30년 40년.. 이 세상 끝나는 날 까지도나의 곁에 있어줘- 찬란한달님 -